25일 퇴진행동이 주최한 <박근혜구속황교안퇴진공범자처벌사드철회세월호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 21차 범국민행동이 서울광화문에서 진행됐다.

 

박근혜파면이후 두번째로 열린 이번 집회에 10만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박근혜·황교안을 구속하라>·<세월호가 인양됐다 박근혜를 구속하라>·<인양은 시작이다 책임자를 처벌하라등의 구호를 한목소리로 외쳤다.

 

퇴진행동법률팀장 권영국변호사는 <검찰은 국정농단과 증거인멸의 몸통인 박근혜를 반드시 구속해야한다나아가 우병우와 재벌대기업도 구속해야한다.>며 <박근혜가 내려가자 세월호가 올라왔다.세월호3주기를 앞둔 415일 다시 광장을 메우자.>고 말했다.


사측의 노조파괴로 7년째 투쟁중인 유성기업 홍종인씨는 시민발언대에 올라 <노조파괴 배후세력인 현대차 정몽구회장을 구속하는 것이 적폐청산의 첫걸음일 것이다.>며 <현대차가 노조파괴에 관여한 것이 법원에서 인정됐는데 검찰이 기소조차안하고 있다재벌의 불법이 면죄부받는 현실을 그대로 둬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윤민정씨는 <박근혜없는 봄을 맞이하고도 다시 광장에 모인 이유는 박근혜정부와 다른 세상을 만들어보자는데 있다.>고 말한뒤 <박근혜가 청와대를 나갔지만 그의 수족이 곳곳에 남아 사회를 망치고 있다촛불의 힘으로 멈추지말고 적폐를 청산하자.>고 주장했다.

 

중부대학교학생은 <세월호의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참사당시 7시간동안 자리를 비운 박근혜는 책임을 져야한다.>면서 <박근혜를 구속하라>고 외쳤다.

 

세월호참사 희생자인 단원고2학년2반 나미현양언니 서현씨는 세월호인양에 대해 언급하고 <지난 3년 동안 온갖 비난과 유언비어로 유가족에게 상처를 입히고 진상규명을 방해하던 이들의 태도가 달라졌다.>면서 <항상 인양을 바랐던 척하는 언론과 최선을 다하는 척하는 해수부 모두 공범>이라고 지적했다.

 

백남기농민 장녀 백도라지씨는 <민주주의가 바로 서고 죄를지은 자는 죄값을 치르게될 것이다.>며 <박근혜도 강신명도 구속되리라 기대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참가자들은 오후8시 대기업이 밀집한 명동총리공관 방향으로 행진을 진행했다박대통령의 파면으로 청와대 방향은 이번 행진은 제외됐다.


한편 환수복지당은 사전행사로 시국대담 <촛불항쟁과 진보정치>를 개최했으며 21차 촛불집회에서22호 <박근혜·황교안구속내각총사퇴!>와 <어둠은 빛을 이길수없다>·<반드시구속!> 스티커·포스터를 배포했다.

이날 집회에는 매주 새로운 선전물을 배포하는 환수복지당을 알아보며 포스터와 스티커를 찾는 시민들이 많았다.

 

참가자들은 <환수복지당의 신문은 역사자료다.>·<포스터가 너무 멋있어서 집에 붙여놓는다.>·<환수복지당 구호가 제일 마음에 든다.>며 선전물에 대해 좋은 반응을 보였다.

 

퇴진행동은 세월호참사를 하루앞둔 415일 22차 촛불집회를 준비하고있으며 대선기간중에도 필요하다면 촛불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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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