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민주노총 한상균위원장이 사퇴의사를 철회했다.
지난 5일 민주노총중앙집행위원이 사퇴재고를 권고한 후 3일만의 결정이다. 권고에 대한 답변을 8일 면회를 통해 듣기로 했다.
민주노총 관계자에 따르면 한상균위원장은 <지금 그만두면 가장 좋아할 사람은 박근혜정권이라 생각하기에 동지들을 믿고 사퇴를 철회한다>고 밝히며 하반기투쟁과 민중총궐기 성사를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한상균위원장은 변호사를 통해 자세한 의견을 글로 내보내기로 했다.
이로써 지난달 31일 한상균위원장이 사퇴의사를 밝힘에 따라 8일간 사퇴정국을 맞았던 민주노총은 지도부공백 없이 하반기 투쟁을 전개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