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26일오후 서울 정동 민주노총앞에서 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민영화저지! 노동탄압 분쇄! 철도파업 승리!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서울을 비롯해 부산, 대전, 영주, 동해 등 8개지역에서 동시다발 개최됐다.

 

민주노총 신승철위원장은 “수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으로 이룩한 조직인 민주노총은 일개 경찰폭력에 좌절할 나약한 조직이 아니다”라면서 “민주노총은 노동자들의 심장이며, 이 땅 노동자들의 살아있는 정신이다. 노동자들의 심장을 정신을 폭력으로 꺾으려 한다면 민주노총은 우리에 대한 전쟁선포로 규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는 말이나 선언이 필요 없다. 사업장을 조직하고 실천하며 결의를 모아야 할 시간”이라면서 “힘 있는 파업을 결의할 수 있겠는가?”라고 묻고 “그 힘으로 민주노총은 12월에 이어 1월까지 이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투쟁할 것이다. 결집된 힘으로 철도민영화를 저지하고 민주노총을 짓밟은 자들에 맞서 민주노총은 전쟁을 벌여 정권의 운명을 거는 싸움을 해야 함을 각인시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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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