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정부 들어 대기업비정규직비율이 다시 오름세다.

대기업비정규직비율이 지난해 41.2%를 기록했다. 고용형태공시제를 시작한 2014년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19일 한국노동사회연구소의 <대기업비정규직규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00인이상 고용한 전국4057개대기업의 비정규직인원은 약238만명으로 전체의 41.2%를 차지했다.

대기업비정규직비율은 2017년 40.3%에서 37.9로 감소했다가2022년에는 39.8%에서 2024년에는 41.2로 다시 높아졌다.

300명이상~500명미만기업의 비정규직비율은 28%인 반면 1만명이상거대기업의 비정규직비율은 46.2%에 달했다.

특히 파견·용역 등 간접고용비정규직비율이 높았다. 1만명이상기업의 간접고용비정규직비율은 33.3%로 직접고용비정규직비율 12.9%보다 훨씬 높았다.

여성비정규직비율이 43.3%로 남성(40%)보다 높았다.

비정규직비율이 80%가 넘는 노동자1만명이상대기업에는 HDC현대산업개발(92.8%), 한국맥도날드(89.4%), 한진(88.7%), 현대건설(88.2%) 등 14개사가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