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19일 니콜라스마두로임시대통령이 서거한 우고차베스대통령의 뒤를 이어 공식취임했다.
그는 버스노동자출신으로 차베스집권당시 국회의장과 외무장관, 부통령을 지냈으며 차베스의 장례식이 진행된 3월8일 임시대통령에 취임했다.
마두로대통령은 차베스대통령의 대형사진과 베네수엘라 독립영웅 ‘시몬 볼리바르’의 초상화가 걸린 국회의사당에서 베네수엘라 헌법이 담긴 소책자를 손에 들고 “베네수엘라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평화롭고 차별없는 조국을 만들겠다”며 “차베스가 남긴 유산을 계승하겠다”고 취임연설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설도중 괴한의 난입으로 잠시 연설과 TV중계가 중단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취임식장에는 남미를 비롯한 세계진보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해 마두로대통령 취임을 축하했다.
라울카스트로(쿠바국가평의회의장), 마흐무드아흐마디네자드(이란대통령), 지우마호세프(브라질대통령), 크리스티나페르난데스(아르헨티나대통령), 에보모랄레스(볼리비아대통령), 다니엘오르테가(니카라과대통령), 오얀타우말라(페루대통령), 후안마누엘산토스(콜롬비아대통령), 마누엘셀라야(전온두라스대통령)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국과 러시아는 정부차원의 고위 대표단을 파견해 취임을 축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베네수엘라선관위는 야권의 주장을 일부수용해 재검표에 들어갔으며 결과는 한달뒤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재권기자
*기사제휴: 21세기민족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