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집권여당인 통합사회주의당(PSUV) 마두로후보가 우고 차베스의 후임 대통령에 당선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치러진 베네수엘라대통령재선거에서 집권여당후보인 임시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51)가 50.6%를 득표해 차베스의 후임대통령에 당선됐다.

친서방·친기업성향의 보수야권후보 엔리케 카프릴레스(41)는 49.0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마두로대통령은 버스운전사출신 노동자로로 시작해 차베스대통령의 집권14년간 국회의장과 외무장관, 부통령까지 지낸 최측근이다.

차베스는 일찌감치 마두로를 자신의 후계자로 지목, ‘풀뿌리민주주의’를 잘 이끌 지도자로 격찬하기도 했다.

마두로는 지난 1993년 좌익쿠테타에 실패해 감옥에 갖힌 차베스를 면회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후 1998년 차베스의 첫당선을 위한 대선운동에 참여하며 차베스정부에 합류했다.

아래는 그의 약력이다.

△1962년 11월23일 베네수엘라 수도 까라까스 출생

△1980년대 고교졸업후 까라까스공공버스운전사, 노동조합운동

△1992년∼1994년 1992.2쿠데타에 실패해 수감된 차베스구명운동

△1995년∼1998년 차베스출소후 그의 재기를 도왔고, 1998대선투쟁 참여

△1999년 8월 베네수엘라제헌의회의원

△2000년 8월 국회의원당선

△2005년 1월∼2006년 8월 국회의장

△2006년 8월∼2013년 1월 외무장관

△2012년 10월 부통령임명, 외무장관겸임

△2013년 3월5일 차베스서거

△2013년 3월8일 베네수엘라 임시대통령취임

△2013년 4월14일 대통령재선거에서 당선

김재권기자

*기사제휴: 21세기민족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