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반제플랫포옴(The World Anti-imperialist Platform)·반미투쟁본부가 주최하는 세계반제동시투쟁이 남코리아에서 진행중이다.

세계반제플랫포옴은 2022년 프랑스파리에서 결성해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서울과 광주, 그리스 아테네에서 국제포럼과 반제투쟁을 전개하며 세계반제대중투쟁을 선도하고 있다. 

14일 서울 미대사관앞에서 전국세계노총준비위원회(전총)는 우리말과 영어로 된 구호피시 <미제국주의전쟁책동 반대! 전세계미군기지철거! 단결한 민중은 반드시 승리한다!>와 <Stop the US imperialist drive to war!> 등을 내세웠다.

먼저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념한 뒤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사회자는 <동유럽에서의 확전가능성이 서아시아를 거쳐 동아시아의 개전가능성으로 타번지고 있다>며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이 자국산무기의 러시아본토공격을 허용하고, 미제를 등에엎은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지역에 대한 작전을 자행했으며, 친미호전광 윤석열과 군부호전무리는 9.19군사합의를 공식적으로 파기하며 접경지역에서의 전쟁도발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미제를 중심으로하는 제국주의세력과 반제자주세력의 대결이 3차세계대전으로 본격화되고있는 가운데 전세계노동자들은 생존권은 풍전등화가 아닐수 없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구호 <동아시아핵전쟁책동 분쇄하자!>, <동아시아핵전쟁화근 미제침략세력 끝장내자!>, <민생파탄 노동탄압 윤석열 타도하자!> 등을 외쳤다.

전국세계노총조합원은 <우리나라에서 노동자들의 삶은 오래전부터 착취와 압박속에 놓여져 이제는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한주에 12시간이상 초과근로를 한다는 응답은 정규직보다 비정규직이 더 높다. 2중3중으로 착취당하면서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더 못받고 더 일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제국주의세력은 지금 자신들의 탐욕을 위한 하나의 거대한 기획으로 세계대전을 부추기고 있다. 하지만 오늘날의 전쟁은 과거와 다르다.>며 <경제적 자주권을 찾는 것은 결국 남에서 미제를 대상으로 하는 반제투쟁의 승리와 함께 실현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다른 조합원은 <저임금 해고의 고용불안의 고통과 하루에 약 2명꼴로 노동현장에서 안타깝게 숨지고 있는 현실은 노동자민중을 죽음에로 몰아가는 윤석열을 타도하는 것만이 우리가 살아갈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며 <윤석열을 하루라도 빨리 타도하지 않으면 우리노동자 민중은 전쟁의 총알받이로, 파쇼탄압의 희생자로, 2중3중의 착취대상으로 완전히 전락할 것>이라고 격분했다. 

또 <<노사법치주의>를 망발하며 노동조합탄압에 열을 올리고 노동자·민중의 생존권투쟁을 <불법>으로 매도하며 헌법상 보장되는 저항권을 완전히 유린하는 파쇼만행을 벌이고 있는 윤석열을 하루라도 빨리 타도해야 한다>며 <윤석열을 타도하고  반민중세력을 끝장내어 전태일열사가 그토록 염원하던 노동자·민중을 위한 새사회를 건설하자>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참가자들은 세계반제동시투쟁성명 <반제자주투쟁으로 제국주의침략책동을 분쇄하자!>를 낭독한 뒤 <인터내셔널가>를 불렀다.

다음은 전문이다. 

[세계반제동시투쟁성명]
반제자주투쟁으로 제국주의침략책동을 분쇄하자!

미제침략세력이 3차세계대전을 본격화하기 위해 광분하고 있다. 최근 미<대통령> 바이든이 미국산 무기의 러시아 본토타격을 허용한뒤 4일 우크라이나신나치군대는 하이마스(고속기동포병로케트체계)로 러서남부 벨고로드지역을 타격하며 러본토를 침략했다. 미국을 시작으로 영국·프랑스·독일·네덜란드 등 유럽제국주의국가들도 자국산무기를 이용한 러본토타격허용으로 방침을 바꿨다. 뿐만아니라 5월31일 나토는 <냉전>이래 최대규모의 합동군사연습을 실시하면서 미국·서유럽의 대러침략시나리오도 공개했다. 네덜란드의 전투기편대를 이용한 러영공침략과 독일의 전차들을 이용한 러시아군타격을 내용으로 한 전쟁시나리오는 그 자체로 러시아를 심각하게 자극하고 있다.

서아시아에서의 확전도 심화되고 있다. 시오니즘이스라엘은 국제여론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130만명의 팔레스타인인이 대피해 있는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지역에 대한 작전을 결국 실시했다. 이스라엘측이 지난달 26일 민간인 최소 45명을 학살한 것에 대해 미국은 <하마스고위급 테러리스트 2명을 죽인 것으로 이해>한다고 망발하며 대놓고 이스라엘학살기계를 두둔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북부를 향해 공세를 펼칠 준비가 됐다>며 레바논 헤즈볼라를 향해 선전포고를 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2023년 10월 이후 이스라엘군은 레바논남부의 최소 17곳에 백린탄을 사용했다. 백린탄은 군인·민간인 할 것 없이 광범위한 피해를 주는 대량살상무기다. 현재 이스라엘에 의해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팔레스타인인은 4만명을 육박하고 있으며 그중 70%는 여성과 어린이다.

<한국>전을 통해 동아시아전을 개시하려는 책동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달 5일 미국·<한국>은 미B-1B전략폭격기를 동원한 합동항공연습을 벌이면서 7년여만에 합동직격탄투하훈련을 감행했다. 윤석열·군부호전무리는 9.19군사분야합의서를 공식적으로 완전파기하며 접경지역에서의 군사연습과 심리전을 재개하고 있다. 이번달 20일경 서북도서주둔 해병대가 K-9자주포 등의 해상실사격연습을 실시할 계획이며 육군도 군사분계선 5㎞이내 포사격훈련을 이달중에 전개한다. 한편 9일 6년만에 대북확성기방송을 다시 시작하면서 심리전을 본격화했다. 접경지역에서의 침략적 행위는 필연적으로 군사적 충돌과 더 나아가 전면전을 야기시킨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모든 정황은 3차세계대전이 본격적인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제국주의미국의 파시스트꼭두각시들은 동유럽과 서아시아, 동아시아에서 미제침략세력의 3차세계대전책략실현에 몰두하며 전쟁불길을 계속 확산시키고 있다. 우크라이나전이 동유럽으로 확전되고 <한국>전과 대만전을 통해 동아시아전이 시작되면 3차세계대전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단계에 들어서게 된다. 반제자주세력대 제국주의세력간의 대결전으로 진행되고 있는 3차세계대전에서 세계 진보적 인류와 평화애호세력이 어느 편에 서야 하는지는 지극히 자명하다. 반파쇼반미항쟁이자 반제자주투쟁이며 세계반제공동전선의 강화다. 우리민중은 반윤석열반미항쟁에 총궐기해 미제주구 윤석열을 끝장내고 미제침략책동을 분쇄하며 자주와 평화의 새시대를 앞당길 것이다.

2024년 6월14일 서울
세계반제플랫포옴 반미투쟁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