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최저임금시급이 8590원으로 결정된 것에 대해 민주노총은 <철저히 자본편에 서는 데서 나아가 정부가 가진 권한으로 최저임금포기와 소득주도성장폐기를 선언했다>고 12일 규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최소한의 기대조차 짓밟힌 분노한 저임금노동자와 함께 노동개악분쇄를 위해 총파업을 포함한 전면적인 투쟁을 조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최저임금참사가 일어났다>며 <결국 최저임금은 안 오르고 최저임금법만 개악된 셈>이라고 성토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13차전원회의에서 <2020년최저임금시급은 올해보다 240원이 오른 시급8590원으로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최임위는 11일 오후4시부터 전원회의실에서 12차전원회의를 시작해 12일 새벽까지 이어진 13차전원회의에서 27명위원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8590원을 제시한 사용자위원안과 8880원을 제시한 근로자위원안을 놓고 표결을 벌인 끝에 15대11로 사용자안으로 결정했다.
이는 월급(209시간)기준으로 179만5310원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