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18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년 동월 대비 판매가 역성장하자 무노조 원칙의 미국공장에서 노조리스크가 불거지고 있다.

국내에서처럼 미국에서도 노조가 경영 변수로 부각될수 있다는 전망이다.

2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양사의 올해 1월 미국 판매량은 2022년 7월이후 1년 6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4.6% 감소했다.

이에 무노조로 운영되던 현대차 미국공장의 노조리스크가 부상했다.

전미자동차노조(UAW)는 1일 현대차 미국공장에서 노조가입률이 30%를 넘어섰다며 <UAW가입캠페인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해 하반기 UAW는 제너럴모터스·포드·스텔란티스 등에서 동시파업을 벌여 이 회사들에서 4년간 25%의 임금인상안을 끌어냈다.

여세를 몰아 현대차·도요타·혼다 등 13개의 무노조회사의 노동자 15만명을 대상으로 노조가입을 독려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