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최대자동차노조인 전미자동차노조(UAW)는 15일 파업을 시작한 이후 23일 파업확대를 선언했다.
3대자동차제조업체공장 1곳씩에서만 벌여오던 파업을 20개 주에 걸쳐 있는 38개 부품공급센터로 확대했다.
노조조합원수는 미자동차산업전체노동자수의 약 40%에 이른다. 노조는 4년간 36%임금인상·생계비수당·연금·퇴직자의료보험복원 등을 요구해오고 있다.
이번 협상의 골자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임금인상과 함께 전기차산업성장에 따른 고용승계보장이다.
최근 바이든미<정부>가 주도한 인플레감축법이 시행되면서 대규모보조금이 지급되자 자동차제조사들이 전기차중심으로 사업을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내연기관차량생산공장을 폐쇄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노조는 고용승계 등을 촉구하고 있다.
노조는 바이든미<정부>의 정책을 문제삼으며 바이든대통령과 여당인 민주당의 노조의 권익을 지켜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번 파업을 두고 2024년 미대선을 좌우하는 변수가 될수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전대통령은 바이든미<정부>를 비판하며 전미자동차노조를 지지하고 있다.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바이든미<정부>의 <친환경정책>을 폐기할 것이라며 자동차산업노동자들에게 <공정한 전환>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