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이하 마트노조)는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형마트 의무휴업일과 영업제한 시간에 온라인배송을 허용하려는 시도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대형마트는 2012년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으로 매달 2차례 의무적으로 휴업하고 있지만, 현재 정부는 영업제한시간이나 의무휴업일에도 대형마트가 온라인배송을 할수 있도록 법개정을 추진중이다.

강규혁서비스연맹위원장은 <오프라인매장을 운영하는 대형마트가 24시간, 365일 온라인배송을 하겠다는 것은 유통산업발전법의 취지를 크게 벗어난다>며 <의무휴업일과 영업제한시간에 온라인배송을 허용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법제처의 유권해석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마트노동자들은 온라인주문처리와 오프라인고객응대업무사이에 끼여 밤늦게까지 골병들어가며 일하고 있다>며 <의무휴업일무력화시도는 노동자쥐어짜기, 자영업자죽이기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정민정마트노조위원장은 <대형마트의무휴업규제완화를 앞장서 외쳐온 방문규산업통상자원부장관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