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전국언론노동조합은 국회앞에서 윤석열정권의 일방적 예산삭감 규탄 및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이동관도 모자라 전방위 예산 삭감, 치졸한 언론장악 공작 중단하라!> 제목의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방송통신위원회에 입성한 방송장악기술자 이동관이 언론탄압의 칼을 휘두르는 동안, 윤석열정권은 또 하나의 언론탄압을 은밀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공적미디어예산들이 무더기로 삭감된 점을 지적했다.
이어 <삭감의 이유는 뻔하다. 공적 성격을 갖는 방송사와 미디어지원정책의 <목숨줄>을 쥐고 흔들어 언론을 정권에게 굴복하게 만들려는 수작>이라며 <예산을 빌미로 자행되는 저열한 정치공작에, 우리 사회의 공적 미디어 구들은 비가역적인 타격을 입을 위기에 놓이게 됐다>고 성토했다.
또 <3년반 남은 정권이 근거 없는 예산삭감으로 헤집어 놓기엔 공영방송을 비롯한 공공적 미디어기구들이 한국민주주의와 시민권익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도 크다>며 <정권이 폭거를 더해갈수록 언론인들과 시민들의 분노도 커지고 있다. 윤석열정권은 근거 없는 예산삭감을 당장 철회하고, 공적 미디어체계의 중요성을 다시 새기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