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이 2개월연속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1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5월중 전금융권가계대출이 2조8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2달째 증가세이자 증가폭은 전월(2000억원)의 14배에 달한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3조6000억원 불어났다. 주택담보대출증가폭은 3달째 늘어나 전월의 2배까지 급증했다. 

은행권가계대출은 5월중 4조2000억원 증가해 2달째 증가세를 유지했다. 증가폭도 전월(2조4000억원)보다 75% 커졌다. 한국은행은 지난 2021년 10월(5조2000억원) 이후 1년7개월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라고 밝혔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1조4000억원 감소했지만, 감소폭이 전월(-2조2000억원)의 64%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