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공공운수노조희망연대본부서울신용보증재단고객센터지부 박영임정책부장과 진기숙조직부장이 서울마포구재단본사캐노피위로 새벽 5시경 올라갔다. 

캐노피는 약 6미터 높이이며 캐노피앞 도로에는 지부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날로 22일째 농성중인 천막이 있다.

상담사들은 정원감축안이 사실상 정리해고라며 반발하고 있다. 앞서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올해부터 고객센터 상담사정원을 30명에서 22명으로 조정하는 내용의 업무위수탁계약을 용역업체와 체결했다. 

현재 재단상담사는 30명으로 정원을 꽉 채운 상태이며 새로운 계약에 따라 8명의 상담사가 용역사의 다른 업무로 재배치될 가능성이 높은데, 지역을 이전하거나 업무를 처음부터 배워야 하기 때문에 일을 그만두게 될 가능성이 높다. 

지부는 <재단에서 현재 콜량이 줄어 감축이 불가피하다면서 필요시 단기상담사를 투입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사업에 따라 문의가 폭증하고 감소하는 일이 반복하는 재단의 고객센터를 만신창이로 만드는 무책임한 행정>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