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이 임금체계개선과 안전하게 일할 권리 등을 요구하며 31일 전국 시·도교육청앞에서 총파업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물가폭등에도 교육당국은 기본급2%인상안을 제시하는 등 비정규직차별해소에 대한 의지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학교비정규직노동자차별해소와 저임금고착화문제를 정부가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14개 시·도의 학교급식노동자 2만4천여명의 검진결과, 31명이 폐암으로 확진됐고, 지난 5년간 급식노동자의 암유병자는 모두 60명>이라며 환기시설개선, 인력충원 등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일할수 있도록 실효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임금인상을 위해 현재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와 각 시·도교육청은 집단교섭을 진행중에 있으나 의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이날 총파업대회는 서울·경기·충남·대구·부산 등 전국 각 시·도교육청앞에서 진행됐다. 

연대회의는 총파업이후에도 교섭에서 진척이 없으면 2·3차 총파업도 불사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