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동자들이 화물연대총파업에 연대하며 동조파업에 돌입했다.

2일 전국건설노동조합은 건설산업연맹 4층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설산업연맹 건설노조가 민주노총과 함께, 화물연대와 함께 싸워서 승리하는 역사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건설산업연맹은 <정부는 왜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건설일용노동자들이 일손을 놓게 된다는 보도를 하며 노노갈등을 유발하려고 하는가? 레미콘공장에 시멘트재고가 없어서 오늘 당장 타설을 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타설을 못해서 여러 공정이 멈춰선다고 하더라도 그 일감이 어디 가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더해 <화물운송노동자들은 도로를 이용해 화물을 배달하고 운송료를 받는다. 운송료를 어떻게 받는지에 따라 화물운송노동자들은 더 긴시간 동안 일해야 하는지 아니면 휴식을 취해야 할 것인지, 과적을 할 것인지 적정량의 화물을 실을 것인지, 과속을 할 것인지 도로교통법을 준수할 것인지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단계운송구조에서 터무니없이 낮은 운임을 받고, 한번이라도 더 운행하기 위해 무리하게 일하는 화물운송노동자들. 졸음을 이기지 못해, 무거운 화물의 양을 이기지 못해 사고가 나고 시민의 안전까지 위협받는 사례를 얼마나 많이 보아왔던가.>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정부 아래에서 <불법행위 없는 건설현장>을 만들겠다며 탄압을 받고 있는 건설노조>라며 <화물연대는 노동기본권의 확대를 위해 함께 투쟁해왔던 가장 든든한 동지이기도 하다. 당장 일을 못하더라도 화물연대의 파업을 엄호하며 연대의 힘으로 승리하는 것이 우리의 생존권을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