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부산·인천·여수광양·울산 항만공사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년간 4개 항만에서 작업 중 사망은 9건, 중상은 60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2021년 5년간 4개 항만에서 사망 9건과 중상 60건, 경상 163건 등 모두 232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전체 안전사고 규모는 증가세를 보였다. 2017년 43건, 2018년 46건에서 2019년 38건으로 줄었으나 2020년 46건, 2021년 59건으로 다시 늘었다.

같은 기간 사망과 중상은 감소세를 보였다. 사망(9건)은 2018년(6건)과 2019년(3건)에 집중 발생했으나 2020년과 지난해에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지만 올해 2분기 현재 인천 항만에서 사망 2건이 발생했다.

중상 사고는 2017년 17건으로 가장 많았고 2018년 15건, 2019년 11건, 2020년 13건, 2021년 4건으로 확실한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2분기 현재 2건이다. 반면 경상은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2017년 26건, 2018년 25건, 2019년 24건, 2020년 33건, 2021년 55건이다. 올해 2분기 기준 25건이다.

항만별로 보면 부산 항만에서 사망 7건, 경상 86건을 포함해 안전사고(102건)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중상은 인천 항만에서 35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신의원은 <사망 또는 중상해 주요 원인은 컨테이너에 압사하거나 각종 장비 또는 근로자 추락으로 인한 사망, 각종 작업 기구에 충돌하거나 끼여 사망한 경우>라며 <안전장치설치는 비용이 아닌 투자라는 생각으로 사고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