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백혈병노동자 고황민웅씨 9주기 추모제가 23일오후5시 삼성본관앞에서 열린다.

 

이날 추모제는 삼성이 백혈병 등 직업성질병 대국민사과 이후 첫 추모제다.

 

고황민웅씨는 1997년 7월 삼성반도체에 설비엔지니어로 입사해 7년이 지난 2004년 10월27일 백혈병진단을 받고 투병해왔으나, 결국 아내 정애정씨와 두자식(당시 아들은 3살, 딸은 1살)을 남기고 2005년 7월23일 31살에 사망했다.

 

유족 정애정씨는 <남편의 백혈병사망이 직업병이다. 산업재해 인정하라>며 7년동안 지금까지 삼성과 맞서 싸우고 있다.

 

삼성일반노조에 따르면 정애정씨는 7년동안 삼성경비들의 쌍욕 등 폭력만행과 후안무치한 삼성자본의 고소를 당하면서도, 굴하지 않고 삼성백혈병은 기업살인임을 주장하며 삼성백혈병과 직업성질병피해노동자들의 산업재해를 위해 서울 삼성본관앞에서, 울산 삼성SDI에서, 거제도 삼성중공업에서 처절한 투쟁을 전개해왔다.

 

삼성일반노조는 <정애정씨는 남편의 죽음이 아깝고 억울해서 삼성자본에 맞서 투쟁을 시작하면서 10년투쟁을 생각했다고 한다.>며 <유족이면서 반활동가로 투쟁하며 삼성무노조경영은 사회적 범죄임을 인식하고 삼성일반노조에서 1년간 조직담당으로 활동을 하기도 한 아름다운 삼성백혈병피해 유족>이라고 전했다.

 

지난 5월14일 삼성전자 권오현회장이 삼성백혈병문제 보상 및 재발방지 대국민사과 이후 6월25일 삼성전자와 반올림(반도체노동자의건강과인권지킴이)은 3차교섭을 진행했으며, 오는 7월16일 4차교섭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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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