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민주노총설립이후 처음으로 경찰이 민주노총(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본부를 압수수색했다.
21일 서울지방경찰청은 민주노총본부와 서울본부, 금속노조, 금속노조서울지부, 공공운수노조, 건설산업연맹, 건설노조, 플랜트노조 등 8개단체 사무실 12곳을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이날 오전7시30분부터 오후1시20분까지 약6시간 가량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며 수사관 370명과 경찰관 기동대 4개부대 320명 등 총690명을 배치했고, 건물입구에도 23개부대 1840명의 병력을 추가로 배치했다. 
민주노총은 <민주노총 8개 사무실 폭력적 압수수색규탄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기습 압수수색은 지난 14일 민중총궐기 평화행진에 대한 원천봉쇄와 백남기농민을 사지에 몰아넣은 물대포 살인진압에 쏠린 민심의 분노를 돌리고자 기획된 정권차원의 공안탄압>이라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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