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위(삼성전자백혈병문제해결을위한조정위원회) 권고안에 대한 삼성전자의 입장에 대해 삼성일반노조는 <삼성족벌을 위한 수작>이라고 반발했다.

삼성일반노조는 성명을 통해 <삼성재벌은 100명이 넘는 기업살인을 자행하고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1000억원으로 해결하겠다는 무책임을 국민에게 강요하고 있다.>며 <삼성반도체백혈병을 즉시 산업재해로 인정하고 이번 교섭에서 소외된 삼성노동자와 사내기업비정규직노동자의 피해보상도 책임져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삼성재벌은 외부의 감시를 배제하고 피해자보상으로 마무리하려 한다.>며 <삼성재벌은 8년이란 세월이 흐른 지금에서야 자신들이 해결하겠다, <묻지도 따지지도 말라>는 식으로 조정위권고안을 흉내낸 해결방안을 내놓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내용은(해결방안)은 삼성재벌에 대한 반대여론을 희석화시키고 삼성재벌족벌세습경영 즉 이재용의 3대에 걸친 불법편법세습경영을 사회적으로 인정받기 위해 보상금으로 피해자들을 회유볼모로 삼성백혈병문제해결을 위한 공작차원의 입장일 뿐>이라고 못박았다.

조정위는 삼성전자가 공익법인 설립을 위해 1000억원을 기부할 것과 재발방대책수립을 권고한 바 있으나 삼성전자는 공익법인설립은 반대하는 대신 사내기금을 조성해 보상하겠다는 수정안을 제시한 바 있다.

노조는 이에 대해 <피해자들을 삼성재벌의 관라 하에 두고 삼성백혈병직업성질병문제를 삼성재벌의 주도 하에 해결하겠다고 노골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이는 조정위권고안거부라는 사회적 비난을 피하고 자신들의 주장을 합라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종합진단팀과 보상위원회 구성과 관련해서도 <종합진단수행의 전과정에서 종합진단팀이 독립적이고 전문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보장하겠다는 것은 말뿐, 구성인권 면면을 보면 삼성재벌이 관리통제가 가능한 인물들>이라며 <더구나 무노조경영 하에서 근로자대표운운하는 것조차 가증스럽다.>고 규탄했다.

끝으로 <삼성전자의 입장을 피해자측에서 백번양보하고 받아들인다해도, 적어도 종합진단팀과 보상위원회 구성에 가족대책위를 포함한 피해자들의 과반수의결권과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투명성이 보장돼야 그나마 조금이라도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황유미씨아버지 황상기씨와 뇌종양으로 투병중인 한혜경씨어머니 김시녀씨는 8일 <7월23일 조정위에서 보상권고안 낸 것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피해자마음을 담지 못한 조정안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삼성은 피해자노동력상실분을 충분히 반영한 협상을안을 마련해 피해자와 직접 대화에 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삼성일반노조의 입장 전문이다.


조정위 권고안에 대한 삼성전자의 입장에 대한  삼성일반노조의 입장!

삼성재벌은 100명이 넘는 기업살인을 자행하고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1000억원으로 해결하겠다는 무책임을 국민에게 강요하고 있다.

삼성반도체백혈병을 즉시! 산업재해로 인정하라!
삼성백혈병피해노동자들을 개인질병이 아닌 산업전사로서의 명예를 회복시켜라!

이번 교섭에서 소외된 삼성노동자와 사내기업비정규직노동자 피해보상도 책임져라!

조정위 권고안에 대한 삼성전자의 입장은 삼성족벌을 위한 수작이다!
삼성재벌은 외부의 감시를 배제하고, 피해자 보상으로 마무리하려 한다

삼성재벌은 8년이란 세월이 흐른 지금에서야 자신들이 해결하겠다, ‘묻지도 따지지도 말라’는 식으로 삼성백혈병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위 권고안을 흉내 낸 해결방안을 내놓았다.

그 내용은, 삼성백혈병 피해자를 위한 것이 아닌, 삼성재벌에 대한 반대여론을 희석화시키고 삼성재벌 족벌세습경영 즉 이재용의 3대에 걸친 불법 편법 세습경영을 사회적으로 인정받기 위해 보상금으로 피해자들을 회유 볼모로  삼성백혈병문제 해결을 위한 공작차원의 입장일 뿐이다.

삼성재벌은, 조정위권고안에 대한 가대위의 입장이 나오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눈 높이를 같이 한다면서 백혈병 문제해결을 위해 보란 듯이  1000억원 사내기금을 조성하여 고통을 겪은 분들에게 가급적 많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고양이가 쥐 생각하듯 생색을 내며 사회적 인정을 받기 위해 호들갑을 떨고 있다.

조정위 권고안 거부라는 사회적 비난을  피하기 위해 피해자 뒤에 숨었다.
사회적인 감시를 무시, 빗장 걸어 잠그고 돈만 내놓겠다는 삼성!

삼성재벌이 기금을 조성한 후 피해노동자와 유족들과의 직접적인 보상교섭을 위한 원칙과 기준을 정해 충분한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 발표하며  모든 약속을 신속하게 실천하겠다며, 더 이상 사회적 눈치를 보지 않고 노골적으로 삼성재벌이 삼성백혈병 해결을 위해 주도적으로 해결하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즉, 1000억원을 사내기금으로 조성하여 피해자들에게 충분한 보상금을 주겠다며 피해자들을 삼성재벌의 관리 하에 두고 삼성백혈병 직업성 질병 문제를  삼성재벌의 주도 하에 해결하겠다고 노골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다.

삼성자본은 조정위 권고안 거부라는 사회적비난을 피하고 자신들의 주장을 합리화시키기 위해서 1000억원 기금 조성과 사과, 보상, 재발방지 등 보상위원회 구성과 종합진단 실시, 예방조치 등 모든 약속을 신속하게 실천해 나가겠다고
선수치며 사회적 비난을 모면하기 위해 피해자들 뒤에 숨었다!.
 
삼성재벌은  재발방지를 위해 고용노동부가 위촉한 반도체 보건관리모니터링위원회의 위원 중 4~5명을 추천받고, 여기에 국내외 전문가 2~3명, 근로자대표 1~2명을 더 해 종합진단팀을 구성하여, 최장 3개월 기간 내에  종합진단을 실시하겠다고 하지만 그 진실성은 이미 실종되었다.
 
삼성전자의 종합진단팀과 보상위원회 구성의 투명성과 꼼수!

그리고 종합진단 수행의 전 과정에서 종합진단팀이 독립적이고 전문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보장하겠다는 것은 말뿐, 구성인원 면면을 보면 삼성재벌이 괸리 통제가 가능한 인물들이다. 더구나 무노조 경영 하에서 근로자대표 운운하는 것조차 가증스러운  개수작이다.

삼성자본의 주도 하에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종합진단팀과 보상위원회를 구성하여 삼성백혈병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의제인 사과, 보상, 재발방지를 하겠다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수 없는 꼼수를 부리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입장을 피해자 측에서 백번 양보하고 받아들인다 해도, 적어도 종합진단팀과 보상위원회 구성에 가대위를 포함한 피해자들의 과반수 의결권과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투명성이  보장되어야 그나마 조금이라도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김동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