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광주본부는 광주서구 국힘광주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정부는 단지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임금동결을 일방적으로 결정, 발표했다. 결국 임금을 삭감하겠다는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2년간 인상분이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해 실질 소득은 4.7% 감소했다. 최근 치솟는 물가상승률까지 반영해 노조는 최소 7.4% 인상을 요구했지만, 공무원보수위원회 정부 위원들은 줄곧 1%대 인상률을 고집했다>고 주장했다.

또 <위원장이 하위직 공무원 보전안, 임금 인상률 등에 대한 요구를 묵살하고 정부안을 강행 처리하려고 해 결국 보수위원회는 파행됐다>며 <120만 공무원 임금은 공공부문 노동자 수백만 명, 나아가 전체 노동자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중대한 사안이다. 충분한 논의 없이 일방 강행한 책임은 정부가 분명히 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정부가 발표한 5년 간 기존 공무원 5% 감축안에 대해서도 노조는 <인력 부족으로 초과·휴일 근무가 생활화됐고, 새 정부 국정과제 업무까지 추가돼 인력을 늘려도 부족한 마당>이라며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면서 재벌에게는 규제완화, 법인세인하, 상속세유예 등 온갖 특혜를 약속하면서 기업에 임금을 올리지 말라고 한다. 정상적인 정부인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회견을 마친 노조는 <내년도임금7.4%인상>,<인력감축철회>등의 내용이 담긴 항의 서한을 국힘광주시당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