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창원지방검찰청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업성 질병자 13명이 발생한 자동차부품제조업체 대흥알앤티 경영책임자에 대한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노조는 <회사는 13명이 화학물질에 중독되는 중대재해가 발생했는데도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통해 노동자와 함께 대책을 마련하려는 시도도 하지 않았다>며 <중대재해를 불러온 안전보건 문제를 개선하려는 뜻이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이번 재해는 피했지만 여전히 대흥알앤티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언제 재해자가 될지 모르는 우려속에 일하고 있다>며 <고통받는 재해자들과 위험속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안전을 위해 경영자에 대한 구속이 이루어져 회사에 강력한 경종을 울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노조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대흥알앤티 경영책임자 구속을 촉구하는 6천729명의 탄원서를 창원지검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