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이스타항공해고노동자들은 서울행정법원앞에서 이스타항공 부당해고 판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벌써 삶의 터전이라 생각했던 일터에서 버려진지 2년여가 되어가고 있다>며 <그 사이 우리 해고노동자들은 눈앞에 벌어진 생계와 투쟁, 그리고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기 위해 거리에서 수많은 싸움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해고만은 막아달라며 우리의 임금을 스스로 삭감하려 하기도 했고 스스로의 순환 무급휴직을 하겠다고 했다>며 <그러나 다른 항공사들이 다 하는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달라고 했지만 사측은 이를 실행하지 않고 정리해고에만 몰두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법치국가로서 성실히 살아온 국민과 노동자들을 지켜주는 모습을 보여 달라. 복직의 길을 열어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