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석회의(노동정치연석회의)가 2일 서울 여의도에서 노동중심 진보정당건설을 위한 전국중앙추진체 ‘노동·정치·연대’를 출범시켰다.

 

이들은 “지역과 현장에 기반을 둔 노동정치회복, 진보정치를 통일·재편을 위해 노력하고 단결과 연대의 노동중심 진보정당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또 △노동중심의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 △진보정치의 단결과 연합 강화 △지역과 현장에 기반한 노동정치 실천 △사회운동과 결합하고 동맹하는 진보정당 건설 △공존과 소통의 진보정치기풍 형성 △통일의 당사자로 존중하며 북에 대해 자주적 독립적 태도 견지 등 6대 과제와 방침을 정했다.

 

아울러 △민주노총, 정의당, 노동당, 학계,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한 진보원탁회의 구성 △노동정치강화를 위한 지도자, 활동가 발굴 정치학교 △2014년 지방선거전 연합정당 건설목표로 활동 △1만회원 조직화와 전체 광역단위 지역보임 건설 및 활성화 △노동자정치운동강화를 위한 전국 워크숍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노동·정치·연대는 출범선언문을 통해 “진보정치의 통일, 재편을 위한 노력이 내년 지방선거전에 가시화되어야 한다”며 “우리가 기대하는 것은 지방선거에서의 구체적 성과가 아니라 지방선거가 진보정치의 새로운 진지구축의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체 노동정치의 연대와 단결을 위한 마중물, 향후의 노동정치의 새로운 주체를 만들 근거지로서 역할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참세상보도에 의하면 연석회의에는 공공운수현장조직(준), 노동자교육기관, 노동자연대다함께, 노동자정당추진회의, 노동포럼, 전국현장노동자회, 혁신네트워크 등의 민주노총 현장조직과 개인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4월부터 100여명의 활동가를 중심으로 노동중심진보정당추진을 공식선언했고, 전국워크숍과 3차례에 걸친 토론으로 노동중심진보정당건설논의를 진행해왔다.

 

10월7일 열린 3차토론회에서 민주노총 신승철위원장, 정의당 천호선대표, 노동당 이용길대표 등이 참여했다.

 

김동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