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는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에쓰오일 폭발사고와 관련해 책임자 처벌과 안전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노조는 <에쓰오일 사고 발생 다음날인 20일 사고지점 옆 공정에 조합원들을 투입시켰다>며 <지난 23일에는 가스냄새가 난다는 작업자들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쓰고 일하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월 노후설비 특별법 제정과 관계 당국의 철저한 감시를 요청했다>며 <하지만 노동부 등 관계 당국은 어떤 조치를 했는가>라고 반문했다.
끝으로 <에쓰오일전공장안전점검・원인규명철저수사・사업주및책임자처벌・노후설비특별법제정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일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는 부탄 콤프레셔 후단밸브 정비작업중 가스누출로 인한 폭발과 화재로 노동자 1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