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전국택배노동조합 울산지부는 울산울주경찰서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 당국의 부당한 노사문제 개입을 규탄했다.

노조는 <경찰이 부당해고에 맞서 투쟁하는 조합원들을 연행했다>며 <분쟁 상황에서 갑자기 심판이 운동장에 들어와 선수로 뛰는 격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경찰 당국은 노사문제에 과도한 개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울산택배노조 조합원 일부는 전국택배노조가 지난 3월2일 CJ대한통운 대리점연합회와 합의를 통해 파업을 끝내면서 기존 계약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는데 울산모대리점이 계약연장을 하지 않자 투쟁을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