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민주노총은 양재동SPC본사앞에서 < 노조파괴 자행하는 SPC 규탄! 민주노조사수!>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2017년 청년제빵기사 5300여명의 불법파견문제를 고발하며 만들어진 화성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는 SPC그룹의 부당노동행위에 맞서 투쟁해 지난 2018년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냈지만 4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행되지 않고 있다.
지난 3월28일부터 지회장은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단식에 돌입했다.
최근 사측의 조직적인 민주노조파괴시도 정황이 드러났다. 민주노총조합원에 대한 진급을 의도적으로 제한하고 중간관리자들의 민주노조탈퇴서를 받아오는 지시를 내린 정황이 확인됐다. 또한 복수노조인 한국노총을 악용한 노조간의 갈등을 조장하는 등 SPC그룹은 <부당노동행위백화점>이라는 오욕을 얻게 됐다.
노조는 <파리바게뜨노조투쟁의 출발은 불법파견이었다>라며 <SPC는 복수노조 창구단일화를 민주노조탄압의 도구로 일삼고 이에 지회장의 단식은 이 부당을 돌려세우고 바로잡는 투쟁>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 윤석열은 취임식에서 <자유>라는 단어를 3번 사용했지만 그 안에 왜 노조할 권리는 없는가>라며 <법에 보장된 노동3권을 짓밟는 저들이야말로 반지성과 반문명이 아닌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SPC는 더 이상 노조탄압을 멈추고 확실한 답변을 내놓으라>며 <민주노조가 바로 설때까지 투쟁할 것이고 그 길에 끝까지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