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건은 통일전선이다. 혁명무력이 아니다. 무슨 말인가. 통일은 수단이 혁명무력과 통일전선이다. 혁명무력은 북의 무력이고 통일전선은 민족통일전선이다. 통일의 방법이 전민항쟁이 아니라 통일대전과 연방제인걸 잘 알아야 한다. 둘 사이에 다른건 없다. 전자는 비평화적해법이고 후자는 평화적해법이다. 북은 이렇게 조국통일론을 정립한후 단한번도 바꾼적이 없다. 
 
현대가 금강산에 지어놓은 호텔을 가져가라 했다. 당연히 민족통일전선에 대해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사건이다. 민족통일전선의 상징중 하나가 금강산이 아닌가. 통일전선이 그만큼 약해진다는게 무슨 의미인가. 통일전선 아니면 혁명무력이다. 평화적해법이 약해지면 비평화적해법이 강해진다. 이 둘 외에 다른길은 없다. 북의 메시지는 늘 그렇듯 명확하다. 
 
북이 신년사·최고인민회의에서 강조한 <새로운길>은 철저히 비평화적인길이다. 평화적인길은 올해·지난해 실컷 해봤다, 근데 안된다, 그러니 이제 다른길은 가겠다 ··· 이뜻이다. 문제는 그 다른길이 2017년의길이 아니라는거다. 그건 경험하지않은길이 아니다. <이미가본길>·<헌길>이다. 북이 <새로운길>이라 했으면 그건 말그대로 <한번도가보지않은길>·<완전히새로운길>이다. 즉 2017년을 능가하는길이다. 
 
도대체 어떤길이기에 한번도가보지않은길, <새로운길>이라고 이토록 강조하는가. 그 답을 올해 7~8월 이미 충분히 보여줬다. 20만특수부대가 내려오는 02~05시의 3시간전쟁이 아니라 최첨단극초음속미사일들이 날아오는 3분전쟁이다. 30초만에 평택미군기지를 지하벙커까지 가루로 만들며 시작해 아무리 길어도 3분안에 끝내는 전격전·입체전이다. 하여 승리의 확신을 가지라고 한번도해보지않은 백두산군마행군까지 조직했다. 금강산건도 같은 맥락이다. 

                                                                                                                                                                                                         *기사제휴:21세기민족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