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코리아가 세계에서 양육비부담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대비 양육비가 가장 많이 든다는 것이다. 

9일(현지시간) 미CNN방송은 미국투자은행 제퍼리스금융그룹(JEF)을 인용해 출생후 18세까지 아이를 기르는데 드는 비용은 남코리아가 1인당 GDP의 7.79배(2013년 기준)로 14개분석대상국 중 가장 높다고 보도했다.

JEF는 남코리아의 양육비부담이 큰 이유에 대해 높은 교육·보육비, 낮은 보육활용가능성으로 짚었다. 사교육비는 다른 국가들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고 저렴한 비용으로 아이를 맡길 데도 마땅치 않다는 의미다. 

한편 양육비부담 탓에 출산율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남코리아의 합계출산율은 2020년기준 0.84명으로 이미 전세계 최저를 기록했는데, 더 하락할수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