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박홍근더불어민주당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국무총리후보자인사청문준비회의에서 <당선인의 국정운영비전과 철학은 보이지 않는 제 식구 나눠먹기식 논공행상 인사>라고 비판했다. 

박원내대표는 <적재적소라는 인사기본원칙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며 명확한 기준도, 원칙도, 철학도 없는 깜깜이 인사>라며 <민주당은 무거운 책임을 갖고 철저한 검증을 통해 견제의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으로 한덕수국무총리후보자에 대해서는 <인수위가 밝힌 유일한 기준이 15년전 청문회를 통과했다는 것인데 지금도 괜찮다라는 건 어불성설>이라며 <한후보자가 국민통합과 민생문제해결의 창구가 될지 대기업 로비스트창구가 될지 꼼꼼히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윤석열당선자는 추경호국민의힘의원을 새정부 첫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후보자로 지명했다. 국방부장관후보자로는 이종섭전합참차장, 문화체육관광부후보자로는 박보균전중앙일보편집인,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로 정호영전경북대학교병원장을, 여성가족부장관후보자로 김현숙전의원을 지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