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현대중공업노동조합은 지난해 임금협상잠정합의안이 노조찬반투표에 부결된데 이어 노조측의 재교섭요구를 사측이 거부함에 따라 파업투쟁을 경고했다.

노조는 <지난달30일 사측에 공문을 보내 이달5일 중단된 임금교섭을 재개하자고 요청했지만 사측이 교섭장에 나타나지 않았다>며 <이는 사측이 지난 잠정안부결책임을 노조측에 떠넘기고있기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측이 현재의 엉킨 실타래를 풀생각않고 이런저런 핑계로 허송세월만 보낸다면 중앙쟁대위를 열고 바로 파업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