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민주노총, 한국노총,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최저임금연대가 논평을 내고 <본격적인 심의가 시작되기전부터 헌법이 규정하는 최저임금목적과 취지를 훼손하려는 부정적 여론이 많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최저임금제도의 목적은 노동자의 최소한의 임금수준보장>이라며 <최저임금위원회는 현재 최저임금제도가 누구를 보호하는 것인가에 대해 근본적인 물음을 구하고 답을 찾는데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어 <사용자단체는 새정부탄생 이후 물만난 고기처럼 최저임금인상이 경영상 어려움의 주원인이라고 근거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며 <이는 사용주로서의 올바른 자세가 아님을 알길 바란다>고 일침했다.

다음으로 <최저임금위원회의 역할은 차별을 조장하고 저임금노동자로 낙인찍기 위한 곳이 아니다>라며 <부디 소모적이며 불필요한 논의는 접어두길 바란다>고 전했다.

끝으로 <최저임금위원회는 인상을 통해 현재의 소득불균형과 사회양극화해결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며 <되레 최저임금에 대한 개악시도와 훼손의 조짐이 보인다면 우리는 연대하고 단결해 끊임없이 투쟁해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저임금고시시한은 매년 8월5일로 오는 5일 첫전원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심의에 들어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