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민주노총 여성위원회는 서울종로구통의동인수위원회사무실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가부폐지가 아닌 강력한 성평등추진체계구성을 촉구했다.

노조는 <여가부가 역사적 소명을 다했다는 윤당선인의 발언에 대해 아이돌보미, 한부모자녀양육비, 학교밖 청소년 및 성폭력피해자 지원 등 이 중 어느 것 하나 역사적 소임을 다한 것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오히려 새로 출범할 윤석열정부는 이 사업들을 성인지적 관점으로 강화해야할 것이 시대적 소임임을 진정 모르고 있느냐>며 <대안없는 여가부폐지는 지자체의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음으로 <20년간 여성들이 만들어온 진전을 한 부처의 실언이나 실책 한두개로 부정해선 안된다>며 <우리가 바라는 것은 시스템이고 국가성평등사업을 총괄하고 추진할수 있는 기구를 강력하게 구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한개 부처나 부처의 실 정도로는 그 역할을 다할수 없고 지금보다 더 많은 권한과 지위가 필요하다>며 <윤당선자와 인수위는 이제라도 여성노동자들의 요구와 다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성토했다.

한편 한국노총도 지난29일 인수위사무실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가부폐지를 반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