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ea Focus> 닥터스테판4회에서는 5.7오바마·박근혜정상회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정상회담분석에 앞서 21세기코리아연구소 조덕원소장은 박근혜대통령이 이번에 묵은 곳이 48년전 박정희전대통령이 묵었던 ‘블레어하우스(영빈관)’라며 박근혜대통령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어떻게 세상을 떠났는지에 대해 잠시 짚었다.
조덕원소장은 “육영수여사의 죽음과 관련해서 문세광이 쏜 총알이 아닌 ‘숨겨진 총성한발’의 이야기가 유명하다”며 “아버지인 박정희전대통령도 그의 오른팔인 김재규 당시 중앙정보부장의 총에 맞아 죽었는데 그직후 김재규가 처음 간 곳이 미대사관”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연 박근혜대통령이 어머니와 아버지 죽음의 진실에 대해서 아직도 모를 것인가, 박근혜대통령의 미국에 대한 가슴 깊은 곳의 정서는 무엇이겠는가”라는 물음을 던졌다.
본론으로 들어가 사회자는 “이번 오바마·박근혜정상회담의 결과가 애매하다”며 ‘북과 대결하자는 건지, 대화하자는 건지’ 그 의미를 물었다.
조소장은 “공개된 내용을 보면 전쟁선언”이라고 평가하고, “북은 1안(북미핵전면전)·2안(미군개입없는 조국통일대전)·3안(북미평화조약·북남연방제)을 이야기”했다며 공개된 것으로만 보면 “4안(9.19공동성명·10.4선언)도 아닌 5안(한반도프로세스·서울프로세스)”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서해상에서 대잠군사훈련을 벌이는 등 남·미의 합동군사연습이 5월에도 계속되는 것에 대해 “이런 상황에서 5.7정상회담결과가 이렇게 나왔다는 것은 코리아반도의 정세가 매우 위험하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이번 회담내용에서 ‘북의 핵무장과 핵확산에 대한 적극적이고 공세적인 조치가 없다는 것’에도 주목하며 이는 ‘매우 수세적’이라고 풀이했다.
두번째로 사회자는 오바마가 했던 두가지 말 모두발언의 “우리양국은 북과 외교적으로 대화를 나눌 준비가 되어 있다”와 기자질문에 대한 답변 “내가 얘기하는 걸 듣지 말고 나의 행동을 보라”는 말을 어떻게 봐야 할지 질문했다.
먼저 모두발언에서는 “외교적이라는 단어가 초점”이고, 이는 “‘외교적으로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는 인상적인 표현”이라며 북미평화협정의 가능성도 시사했다.
즉, “이번에 했던 다른 이야기들은 이 보석같은 말을 가리기 위한 연막이고 이 한마디가 향후 일정을 반영한 말이라면” 이는 전면적인 대화를 예고한다고 해석했다.
다음 “내가 얘기하는 걸 듣지 말고 나의 행동을 보라”는 말은 “‘내가 한 말은 다 틀렸단 이야기, 다 ‘헛소리’니까 무시하라, 내 행동을 봐라, 앞으로 행동이 진짜다’라고 해석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물론 제국주의핵심들과의 합의에 기초해서 로드맵이 진행되고 있을 때는 방금처럼 긍정적으로 해석되나, 부정적으로 보면 ‘북의 행동을 보겠다’, ‘핵잠과 핵항공모함을 동원해서 벌이려고 하는 행동을 보라’고 해석될 수 있음을 밝혔다.
사회자는 “그렇게 되면 북미평화조약, 남북연방제는커녕 9.19공동성명, 10.4선언회귀도 제대로 말하지 않은 거 아닌가”라고 세번째 질문을 던지며 북의 반응을 궁금해 했다. 
여기에 조소장은 “4안도 아닌 5안을 이야기했으니 북에서는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본다”며 “이는 ‘전쟁’이라는 것이고 2안 아니면 1안”이라고 지적했다.
오바마가 모두발언에서 “미국은 동맹국들과 재래식핵전력을 포함한 가능한 모든 능력을 동원해서 방어할거다”라는 말을 했는데 이는 액면그대로 해석하면 ‘2안이 아니고 1안이 되는 것’이나 이는 실현가능성이 없어 “세계패권국가 ‘짱’인 미국이 ‘가오’를 세우려고 자기체면, 위신 때문에 한 ‘뻥’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북의 반응을 지켜봐야 한다”며 “비공개경로, 클로즈트랙상으로 끝났기 때문에 시간을 기다리는 거고, 다른 하나는 전격적으로 조국통일대전을 벌이기 위한 폭풍전야”라고 예측했다.
우다웨이의 방북요청에 북이 답하지 않은 것에 대한 성기자의 이야기에 대해서는 “북이 그 제안에 거부표시한 것”이라며 “외교적으로 푸는 정세가 아니라는 판단이 있을 수 있고, 북미양자간에 중국이 끼어들 계제가 아니라고 판단했을 수 있다”고 답했다.
끝으로 조소장은 정세를 “99%액면 그대로의 내용은 전쟁하겠다는 것”인데 “전쟁국면에서 대화국면으로 전환되는 가능성을 봤다가 접을 때는 그이전 전쟁국면보다 더 세진다”고 지적하면서도 1%의 또다른 가능성을 두고 “‘내 말은 듣지 말고 내 행동을 봐라’라는 말이 비공개경로상의 내용을 반영한다면 정세는 대화국면으로 바뀔 것”이라고 요약정리했다.
사회자는 “오바마·박근혜 정상회담을 통해 확인된 것은 북의 힘에 대한 인정과 미국과 동맹국들의 두려움”이라며 “북의 반응이 나오는대로 다음회를 준비하겠다”고 마무리했다.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