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세상 12일자보도에 따르면 쌍용자동차정리해고노동자들이 12일 오전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한 공업사에 모여 2004년식코란도를 조립하기 시작했다.

 

이날 조립하기 시작한 자동차는 오는 6월7일 서울광장에서 모터쇼로 공개할 예정이다.

 

쌍용차해고자들은 2만명의 시민들의 후원으로 부품을 마련해 자동차를 만들고 쌍용차국정조사를 비롯 쌍용차문제를 시민들에게 알려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아 ‘H(heart)-20000’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차가 공개될 6월7일을 떠올리며 4년간 만져보지 못한 손에 익은 장비와 공구들을 능숙하게 다루며 ‘닦고 조였다.’

 

모터쇼가 열리는 6월7일은 2009년 당시 법적으로 정리해고가 시작된 날이다.

 

향후 5월10일~6월4일 조립이 완료되면 마지막으로 미술작가들의 외형디자인공정을 거쳐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나영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