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방어차원에서 0%대를 유지해 온 기준금리가 지난해 11월 1%로 올라선 데 이어 이달 추가인상으로 연 1.25%를 기록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기준금리는 연 1.75%까지 올라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지만 미국의 금리인상움직임이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한국은행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통화정책방향 결정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이달 기준금리를 인상한만큼 7월이후 한차례 더 올리는 방안이 유력했지만 상반기인 2~5월에도 한차례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미국의 금리인상속도에 따라 하반기에도 최소 한차례이상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6일(현지시간) 제롬파월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금리인상을 경고한 바 있다.

금통위는 이달을 포함해 2월, 4월, 5월, 7월, 8월, 10월, 11월 등 올해 총 8차례에 걸쳐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를 열기로 예정했다.

이주열한은총재는 기준금리 추가인상가능성에 대해 <경제상황에 맞춰서 기준금리를 추가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