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전국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는 서울중구민주노총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요금인상분에 대한 CJ대한통운의 주장을 법인을 통해 검증할 것을 제안했다.
노조는 <CJ대한통운이 밝힌 요금인상주장의 사실여부를 정부와 공신력있는 회계전문가 및 법인을 통해 검증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검증을 통해 CJ대한통운의 주장이 사실로 확인되거나 사실이 아니더라도 향후 집배송수수료인상을 통해 요금인상분의 50%를 택배노동자수수료에 반영시킨다고 약속하면 파업유보안건을 조합원총투표에 붙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지금처럼 설날이후를 대비하라는 방침으로 일관하면 노조는 오히려 설이후 더욱더 강력한 투쟁으로 나아가겠다>며 <2월11일 민주노총 주최의 전국노동자대회를 CJ본사앞에서 여는 것으로 확정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