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공공상생연대기금이 지난달 3∼10일 20∼50대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3.5%는 향후 청년일자리상황에 대해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부정적 전망은 정규직(49.8%)보다 비정규직(59.0%), 월 500만원이상 고임금(45.9%)보다 150만원미만 저임금(58.1%) 응답자에게서 높게 나왔다.
또한 <현정부가 청년을 위한 정책을 제대로 펼쳤는가>라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73.7%로 <그렇다>보다 3배가량 높았다. 올해 5월 출범할 다음 정부의 청년정책도 <기대되지 않는다>는 응답이 61.2%로 긍정적 의견을 웃돌았다.
직장갑질119는 <여야 대선후보는 입으로만 청년을 외치며 양극화의 핵심인 비정규직 문제에 어떤 대안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안정된 정규직일자리를 위한 정책을 내놓는 한편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차별하지 못하도록 하고 상시적 일자리에 비정규직을 쓰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