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정규직과 비정규직간 노동환경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직장갑질119가 이달초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비정규직노동자의 33.3%가 코로나19이후 실직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는 같은기간 실직을 경험했다는 정규직노동자 비율(8.0%)보다 4.2배 큰 수준이다.
소득감소를 경험한 비정규직노동자 비율도 46.5%로, 정규직의 같은응답비율(17.3%)보다 2.7배 높았다. 소득수준별는 월소득 500만원이상인 고소득노동자는 10.5%가 소득감소를 경험한 데 비해 월 150만원미만인 저소득노동자는 소득감소를 경험한 비율이 49.2%에 달했다.
코로나19 백신휴가를 쓰지 못한 경우도 비정규직이 더 많았다. 유급백신휴가를 사용하지 못했다고 답한 비율은 비정규직이 59.1%로, 정규직 (48.0%)보다 10%이상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직장갑질119는 <정부의 백신휴가부여방안이 <권고>사항이어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을 야기했다>라고 분석하며 <백신휴가부여를 선택이 아닌 필수로 하고 비용을 정부에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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