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경기도남양주시마석모란공원에서 민중공동행동과 추모행동이 주관한 30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추모제가 열렸다.

추모제에는 10월7일부터 국회앞 민주유공자법제정을 위해 농성하고 있는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회가 참석했다. 장남수유가협회장은 이날 노태우<국가장>과 범국민추모제 일자가 겹친데 대해 <노태우<국가장>을 막아야 하는데 못하는것이 한탄스럽다>고 토로했다. 

명예추모위원장을 맡은 이규재범민연남측본부명예의장은 추도사에서 <분단과 예속의 비정상을 청산하고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시대를 여는 날, 노동해방과 민중해방의 새세상을 성취하는 그날을 앞당기기 위해 더 분발하고 더 힘차게 싸우겠다>고 말했다. 

추모제참가자들은 결의문을 발표했다. 결의문은 <1700만 촛불 5년, 촛불정부라는 문재인정부 하에서 노동자·농민·빈민 민중들의 한숨과 분노가 확대되고 있고 불평등세습은 심화되고 있다. 정치권력의 교체를 넘어 새로운 민중의 삶을 위한 체제로, 코로나19, 기후위기를 넘어 사회대전환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사진이다.

‘30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추모위원회’ 이규재 명예추모위원장이 추도사를 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조용신 잔보당 공동대표, 한미경 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 남경남 빈민해방실천연대 공동대표, 최휘주 진보대학생넷 동국대지회장이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추모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제한된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6.15합창단이 추모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추모제는 헌화로 마무리됐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