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민중민주당(민중당)은 당진 현대제철앞에서 본관점거중인 현대제철비정규직노동자들을 향해 <끝까지 싸워 이기자!> 정당연설회를 진행했다.
민중민주당 충남당원은 현대제철비정규직노동자 가족으로써 발언에 나섰다. 당원은 <현대제철 비정규직인 남편이 15년동안 피땀흘려 일한 이곳에서 왜 나가야하는가>라며 <왜 노동자들이 피땀흘려 일한 일터에서 누구는 정규직 누구는 비정규직으로 대우를 받으며 살아야 하는가>라고 울분을 토했다.
그러면서 <이곳에 다니는 노동자들은 모두 똑같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며 <세계는 보고 있다. 직장의 노동자들을 해고하고 일터밖으로 내모는 현대제철의 간악한 모습을 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비정규직을 철폐해야 한다>며 <우리 민중민주당은 민족이 하나되는 세상 결국 민중이 주인되는 세상을 향하여 아낌없이 모든 것을 바쳐 투쟁해 나서는 당이다>라며 <우리는 투쟁하고 있는 모든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응원한다>고 외쳤다.
민중민주당당대표는 <민중민주당은 현재 진행중인 현대제철비정규직노동자들의 점거농성투쟁을 적극 지지한다>며 <우리는 현대제철의 불법적인 자회사설립을 통한 비정규직노동자의 정규직화 꼼수를 겅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도 서러운데 노동자들 피를 빨아 유지하는 현대제철의 불법행위에 대해 그 누구도 막아나서지 않고 있다>며 <현대제철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거리로, 파업으로,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고 힐난했다.
또 <불법파견은 범죄행위다. 지금은 불법파견이 사실상 합법화된 무법천지의 비정규직 시대다.>라며 <노동자의 절반이상이 비정규직인 기형적인 구조, 힘들고 어렵고 까다로운 일, 위험한일이란 일은 다 맡아서 하지만 저임금에 산재에 시달리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차별은 날로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현대제철의 주인은 현대제철경영진의 것이 아니라 바로 여기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것이다>라며 <여러분들은 노예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주인이다. 세상의 근본적인 질서와 구조를 바꾼다면 전체노동자들이 비정규직으로 전환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정당연설회를 마치고 민중민주당은 현대제철앞에 <우리민중이 주인되는 새세상 건설하자!>, <환수복지, 민중의 것을 민중에게로!> 구호의 가로막을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