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김대중전대통령의 서거12주기를 맞아 저마다 <김대중정신>을 강조하며 대선후보들의 추모행렬이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대선주자인 이낙연·정세균·추미애·박용진후보는 국립현충원에 김대중묘역을 참배한뒤 각각 SNS및기자간담회를 통해 대선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이낙연후보는 <두번째 대통령선거에 도전하셨을때 저는 간담기자였고 대통령님 공천으로 국회의원이 되었으며 그것을 통해 정치를 시작했고 정책을 배웠다>고 말했다. 정세균후보는 <어떤 역경속에서도 결코 굴하지도 포기하지않은 인동초같은 끈질긴 희망의 힘을 믿는다>며 <뜻을 이어 꼭 민주정부4기를 수립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으로 박용진후보는 <중도개혁노선, 실사구시의 정책, 통합의 정치를 잇겠다>고 말했다. 추미애후보는 <토플러의 제3의물결을 읽으시며 지식정보화시대를 가야한다고 말씀하셨다>며 <저 추미애가 뜻을 이어받아 다음 5년을 책임지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문하기로 예정된 이재명·김두관후보는 김두관후보가 TV토론에 참여한 후 밀접접촉자로 통보되면서 참배를 취소했다. 이에 각각 페이스북을 통해 글을 올렸다. 

이재명후보는 <김대중정신이 있었기에 헌정50년만의 수평적정권교체, 남북첫정상회담과 6·15공동선언, 노벨평화상수상이라는 금자탑을 이룰수 있었다>며 <그길을 따라 저도 멈춤없이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김두관후보는 <대한민국지방자치를 복원시키기위해 13일을 단식하셨던 의인김대중을 추모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국민의힘대선주자인 윤석열·최재형후보도 현충원을 찾아 참배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