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경북포항에서 KT하청업체노동자가 작업을 하다 400kg이 넘는 케이블드럼에 깔려 숨졌다.
공공운수노조에 따르면 사고는 KT대구본부흥해지점앞 마당에서 차량크레인을 이용해 케이블드럼을 옮기다 밧줄이 풀려 아래에 있던 노동자가 깔리면서 발생했다.
노조는 <케이블드럼을 인양하기 위해 고리를 만들어 크레인에 연결하지만 그동안 밧줄로 임시매듭을 만들어 작업했다>며 <이번사고에 대해 구현모KT대표이사는 즉각 책임을 인정하고 위험의 외주화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