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에 두개의 대회. 이건 진보세력이 살아있단 증거다. 뭐냐면, 12시의 자주통일대회, 15시의 <세월>호대회, 이 두 범국민대회는 각각 자주통일과 민주주의의 과제를 제기하는 대회기 때문이다. 이 두 대회가 다 치러지고 또 밀접히 연관돼 치러졌다는데서 진보세력·민족민주세력의 존재감은 명확히 확인된다.


잘알다시피, 자주통일은 전국적과제고 민주주의는 지역적과제다. 다시말해, 전자는 전코리아의 과제고 후자는 남코리아의 과제다. 그래서 자주통일에는 북코리아도 강력하고 사활적인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 둘의 과제가 밀접히 맞물려 돌아간다는 건 그만큼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실현할 결정적인 그날이 다가온다는 뜻과 같다. 이는 실천을 통해 확증된 진리다.


각각 5000명·5만명이 모였다. 아쉽지않다면 거짓말일 거다. 하지만 지금의 복잡하고 어려운 조건속에서도 이만한 결집력을 보였다는게 중요하다. 박<정권>에겐 이만한 위협·압박이 없다. 박<대통령>은 밤에 잠이 안올 거다. 왜냐면 이 두투쟁은 정확히 박<정권>을 겨냥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주통일과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정권>에는 이 기치를 내걸고 투쟁하는 민중만큼 두려운 존재가 없다.


진보세력이 살아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승부를 결정짓는 역량을 갖추고있는 건 아니다. 많이 모자란다. 그래서 수구세력의 위기를 진보세력의 집권으로 연결지을 전망을 보여주지못하고 있다. 개혁세력·평화통일지향세력의 정권을 출범시켜 참다운민주주의·자주통일의 새시대를 만들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내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허나 언젠가는 반드시 궁극적인 승리를 이룩할 걸 철저히 믿어야 한다. 진리를 터득하고 실천속에 있다면 결코 흔들리지않을 신념이다. 


조덕원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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