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가족대책위(<세월>호참사희생자·실종자생존자가족대책위원회)는 7일 국가정보원에 보고된 <세월>호 안전점검 예비조사문서 등에 대한 증거보전을 신청했다.

 

 

IMG_6372.JPG

 

 

가족대책위는 7일정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증개축과정에 국정원이 개입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고, 국정원은 정상적인 업무, 즉 보안측정(점검)의 일환으로 점검을 실시했고, 이 과정에 해양수산부(구국토해양부), 인천해양항만청 등 관련기관과 동시에 진행했다고 2차례 해명한 바 있다.>면서 <이러한 국정원의 해명은 모순되고 일관성이 없고, 오히려 그 의혹만 더크게 만들고 있어 대전지방법원에 증거보전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증거보전을 신청한 자료는 해양수산부(구 국토해양부) 작성 및 보관중인 △세월호 증개축 관련 인허가 및 보고서류 일체(인천해양항만청이 해수부에 보고한 문서 및 해수부가 지시한 문서 포함) △2013.2.26~27 실시된 보안점검예비조사 관련 사전문서, 사후보고문서 △20313.3.18~20 실시된 보안점검 관련 사전문서, 사후보고문서(국정원 보고문서 포함) △<세월>호와 관련된 선박보안계획서 및 승인문서 등이다.

 

국정원은 해명자료를 통해 2013.2.26~27 양일에 걸쳐 해양수산부, 인천해양항만청 등과 합동으로 향후 같은해 3.18~20에 실시될 보안점검 에비조사를 실시한 바 있고, 해양수산부의 요청으로 보안점검 및 예비조사가 실시됐으며, 보안점검결과가 국정원에 보고됐다고 밝혔다.

 

가족대책위는 <국정원에 보고된 보안점검 및 예비조사 업무 관련 진행사항이나 요청 및 결과를 담은 보고문서를 통해 해양수산부, 인천해양항만청, 국정원의 고의 또는 과실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제주지방법원에서 진행중인 <제주VTS> 관제실내 CCTV 증거보전절차에 관해 해양수산부측 소송수행자가 <제주VTS내 CCTV가 설치돼 있지 않다.>고 진술하고 있다.>며 <해양수산부는 전국 10여개의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운영하고 있는 바, 모든 VTS에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은 이유를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한변호사협회 오영중변호사는 <향후 대전지방법원에서 증거보전신청에 대한 재판일정이 잡히면 판사와 함께 세종시에 있는 해양수산부를 방문해 증거에 대해 보전절차를 마치고 법원에 보관하면서 열람을 할 것>이라고 밝히고, <6월초부터 11번째 증거보존신청을 하고 있다. 왜 증거보전절차를 국가가 하지 않고 유가족들이 해야하는지, 왜 유가족들이 증거보존절차를 통해서 중요한 핵심증거를 확보해야하는지에 대해 국가와 정부는 반드시 답변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가족대책위 김형기수석부위원장은 <어제 군대에서 아들을 잃은 어머니들이 기자회견하는 것을 뉴스로 보니 요구사항이 우리와 너무나 같았다>면서 <어떻게 이 나라는 가족들이 그렇게 고통받는데도 자기자식이 죽은 이유를 알기 어려운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정원이 세월호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음에도 국정원은 이를 제대로 해명하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특별법 제정과 국정조사, 청문회 개최 등 진실규명을 위한 노력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피해자들이 스스로 구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 정부, 정치권이 책임을 다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동관기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반일행동, 미버지니아주애난데일소녀상앞에서 논평발표·일인시위 진보노동뉴스 2021.02.24
1920 [글] 현정세의 네가지 초점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8.17
1919 [글] 8.15의 두 범국민대회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8.17
1918 〈교황님, 이 글을 꼭 읽어주십시오〉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8.17
1917 코리아연대 〈민심은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을 요구한다〉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8.17
1916 코리아연대 〈우리민족의 힘찬 단결투쟁으로 자주·평화·통일의 새시대를 앞당겨 나아가자!〉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8.17
1915 〈세월〉호범국민대회 5만참가, 청와대방향 가두행진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8.16
1914 8.15범국민대회개최, 남북공동선언 성실이행촉구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8.16
1913 〈남북노동자들 힘을 합쳐 〈평화통일 한반도〉 실현할 것〉... 8.15노동자대회 file 김동관기자 2014.08.16
1912 [현장사진] 〈청와대를 향한 함성!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위한 범국민대회〉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8.16
1911 [현장사진] 〈일본집단적자위권반대, 한반도평화통일을 위한 범국민대회〉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8.16
1910 [현장사진] 8.15전국노동자대회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8.16
1909 [현장사진] 세계 일본군〈위안부〉기림일 맞이 촛불문화제 〈나비야 촛불을 들자!〉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8.16
1908 〈공공의료기관 〈속초의료원〉을 조속히 정상화하라!〉 file 유하은기자 2014.08.15
1907 〈세월〉호가족대책위 〈제대로된 <세월>호특별법 제정, 대통령이 결단하라〉 file 김진권기자 2014.08.14
1906 전회련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 12일 하반기 투쟁선포결의대회 열어 file 최일신기자 2014.08.13
1905 416인 국민농성 돌입 ... 〈독립적인 수사, 기소 보장된 특별법 제정하라〉 file 김동관기자 2014.08.12
1904 현대제철 순천공장 사내하청 사측관리자, 〈노조무력화 프락치공작〉 파문 file 김진권기자 2014.08.11
1903 〈야합 철회하고, 수사권 기소권 있는 특별법 제정하라〉 ... 1만의 〈특별한 외침〉 file 김동관기자 2014.08.10
1902 [현장사진] 〈광화문에서 아주 특별한 외침〉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8.10
1901 [글] 야합은 판갈이를 부른다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8.08
1900 [글]〈여자김한길〉, 박영선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8.08
1899 [글] 김관진, 살아남기 힘들다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8.08
1898 새누리당 안홍준 <제대로 단식하면 벌써 실려갔어야> 발언 파문 file 김진권기자 2014.08.08
1897 〈세월〉호국민대책회의 〈수사권, 기소권 없는 특별법야합 무효, 재협상하라〉 file 김동관기자 2014.08.08
1896 〈세월〉호가족대책위 〈여야합의, 유가족들 두번 세번 죽였다〉 file 김진권기자 2014.08.08
1895 교육시민단체 〈반교육적 낡은 인사 황우여후보자 사퇴하라〉 file 유하은기자 2014.08.08
1894 〈핵참화 불러오는 을지연습, 싸드배치 즉각 중단하라〉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8.07
» 가족대책위, 〈국정원 지적사항〉 관련 추가증거보전 신청 file 김동관기자 2014.08.07
1892 강원 5개의료원,〈속초의료원 정상화〉촉구 릴레이단식농성 등 공동투쟁 돌입 file 김동관기자 2014.08.06
1891 15일, 10만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범국민대회〉 열린다 file 김진권기자 2014.08.06
1890 〈세월>호유가족 등 광화문농성단, 프란치스코교황 향해〈낮은 자세로 임하소서〉 file 김진권기자 2014.08.05
1889 통일애국인사 고이희영선생 49재 열려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8.05
1888 가족대책위, 조속한〈세월〉호 청문회 개최 촉구 ... 〈김기춘실장도 증인으로 채택하라〉 file 김동관기자 2014.08.05
1887 〈우리딸 반드시 눈물 닦아줄게〉 ... 〈〈세월〉호가족과 함께 하는 음악회〉 file 김동관기자 2014.08.03
1886 〈세월〉호청문회무산 ... 김태흠, 유가족을 노숙자에 비유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8.03
1885 [현장사진] 〈〈세월〉호가족과 함께 하는 음악회〉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8.02
1884 속초의료원 직장폐쇄 단행 ... 〈민주노조 파괴하려는 의도〉 file 김진권기자 2014.08.01
1883 철도노조 〈철도안전 확보, 노조탄압 중단에 새누리당 적극 나서라〉 file 김동관기자 2014.08.01
1882 현대차노조 〈임금협상결렬〉선언...파업수순 밟을듯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7.31
1881 양대노총공대위 〈공공기관 가짜정상화 불법적 압박 즉각 중단하라〉 file 김진권기자 2014.07.31
1880 〈미국은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에 적극 나서라〉 ... 1137차 수요집회 file 유하은기자 2014.07.30
1879 〈위법·부당한 진주의료원 용도변경 예산안 폐기돼야〉 file 김동관기자 2014.07.30
1878 〈세월〉호생존학생, 해경부실구조 증언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7.29
1877 검찰, 이석기의원항소심 징역20년구형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7.29
1876 보건의료노조 〈홍준표, 진주의료원 35년치 지원비 422억원 낭비〉 file 김동관기자 2014.07.28
1875 민주노총, 노사정대표자간담회 불참 선언 file 김진권기자 2014.07.28
1874 의혹만 커져가는 국정원개입 ... 〈수사권, 기소권 있는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하라!〉 file 김진권기자 2014.07.27
1873 [현장사진]〈수사권, 기소권 있는 진상규명 특별법 촉구 국민촛불〉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7.27
1872 〈국민의 명령이다 민영화 중단하라!〉 ... 3차 생명과 안전의 물결 file 김동관기자 2014.07.27
1871 [현장사진] 3차 생명과 안전의 물결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