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4.19항쟁을 일으키자! 1960년 3.15부정선거를 계기로 폭발한 4.19항쟁 54주년이 다가오고 있다. 이승만·자유당정권은 미국의 비호아래 친일파를 권력의 주요요직으로 등용시키고, 반공을 내세워 국가보안법을 제정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였으며, 민생경제파탄과 정경유착·부정부패로 빈부격차를 심화시켰다. 또한 이들은 파쇼독재정권유지를 위하여 헌법개정과 부정선거를 저질렀으며, 이에 항거하는 민중들을 총칼로 도륙하고 탄압한 사대매국·반민주·반민중·반통일정권이었다. 결국 민중들의 분노는 역사적인 4.19항쟁으로 분출되어 이승만파쇼독재정권을 붕괴시켰다.
이후 반백년이 흐른 오늘 피어린 투쟁으로 쟁취한 민주주의가 또다시 파괴되고 있다. 정보원(국가정보원)·군사이버사령부만 총4500만건으로 희대의 불법·부정선거를 통해 당선된 박근혜정권이 그 장본인이요 이를 비호하기 위하여 모든 국가권력과 새누리당이 앞장서서 민중들을 억압·착취·탄압하고 있다. 박·새정권(박근혜·새누리당정권)에 반기를 든 민중들을 연행·구속·벌금으로 옭아매고 간첩으로 몰아세우며 심지어는 죽음에까지 이르게 만들었다.
철도·의료사영화로 민중들의 삶을 피폐하게 만들어 재벌들의 배만 채우기에 여념이 없고, 철도노조의 잔인한 반인권적 탄압은 더욱 강도가 세지고 있다. 쌍용·강정·용산·밀양의 처참한 상황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며 전교조·공무원노조법외노조화와 유성·삼성노동자들에 대한 야수적 탄압은 연일 계속되고 있다. <민주노총불법난입사건>은 민주노조를 뿌리째 흔들고 노동자들의 존엄과 자주성을 거세하려는 비열한 작태로 역대 어느 정권에서도 감히 행하지 못하였던 파쇼적 사건이었다.
<내란음모조작사건>과 <화교남매간첩조작사건>은 박·새정권과 정보원이 <유신정권부활>을 선포하는 결정판이었다. 정보원은 녹취록을 악의적으로 조작하여 황당한 <내란음모조작사건>을 벌리며 현역의원에게 12년형을 선고하더니, 최근에는 동생유가려씨를 고문·협박해 오빠인 유우성씨를 간첩으로 만드는 반인륜적 만행을 저질렀다. 이에 <남재준해임·정보원해체>를 주장하는 민중들의 경고는 무시하고 오히려 통합진보당을 위헌정당으로 조작해 강제해산을 시도하고 있다.
실업자·비정규직1000만명·하루3명씩자살하는농민들·신용불량자·파산직전자영업자·자살결심중소기업가·입시비관자살충동청소년 등 가계부채 1000조에 극대화되는 빈부격차와 생활고로 민중들은 신음하고 있음에도 박·새정권은 민생복지공약은 뒤집어엎고 민중의 삶을 파탄내고 있다. 그러면서 킬체인사업 10조6000억, 남코리아형미사일방어사업 4조6000억, FX(차세대전투기)사업 8조3000억, 아파치가디언헬기구입 1조8000억, 주남미군방위비분담금 1조 등 수십조에 이르는 국민의 혈세를 미국에게 고스란히 바치고 있다.
더욱이 박·새정권은 미군의 지휘아래 북침·선제핵타격·평양점령목표대규모상륙작전훈련을 내용으로 하는 키리졸브·독수리연습과 쌍용훈련을 강행하고 미·남·일3각군사동맹과 일본의 집단자위권행사를 방관함으로써 민족이 아닌 외세의 편에서 동족을 반대하고 있다. 거기에 북의 최고존엄·체제를 비방하는 <3.24삐라살포>와 선원들에게 귀순공작까지 감행한 <3.27어선나포>사건, 독일에서 박근혜식 흡수통일론인 <통일대박>을 외치고 다닌 것은 북을 심각하게 자극하고 있다.
4.19항쟁이 일어난지 50여년이 지난 지금 무엇이 바뀌었단 말인가. 관권부정선거로 독재정권을 탄생시키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며 온갖 불법으로 민중들을 탄압하고 인권을 유린하고 있다. 친미·친일 사대매국노들이 정경유착·부정부패로 민생을 파탄내고 착취하여 미국과 재벌들에게 헌납하고 있다. 반북을 기치로 외세와 손잡고 동포를 비방하며 심지어는 대규모의 북침핵전쟁연습까지 보란 듯이 벌여대고 있다. <안으로 파쇼독재>·<밖으로 전쟁추진>을 강행하는 정권에 맞서 민중들이여 분연히 일어서자. 모든 것을 빼앗기고 짓밟힌 우리에게 남은 것은 정의로운 항쟁뿐이다. 1960년 4.19항쟁으로 3.15부정선거로 당선된 이승만파쇼독재정권을 비참하게 끝장냈듯이 2014년 박·새정권을 퇴진시키자.
2014년 4월4일 자주통일과민주주의를위한코리아연대 |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