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와 전교조·공무원노조·공공운수노조·보건의료노조 등 공공부문4개노조가 성과·퇴출제를 저지하고 노조탄압을 분쇄하기 위한 대책회의를 결성했다.
이들은 27일 오전10시30분 대구교육청앞에서 <민주노총 대구지역 공공부문대책회의 결성>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대구지역공공부문대책회의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박근혜<정부>는 지난 4.13총선을 통해 드러난 민심조차 무시하고 현장에 대한 노동개악을 불도저처럼 밀어붙이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구조조정, 노조탄압과 노조활동을 제약하고 궁극적으로 민주노조운동을 말하겠다는 악의에 다름 아니>라고 규탄했다.
이어 <경제위기의 주범인 재벌이 최저임금에 시달리고 잇는 노동자와 서민에게만 책임을 전가시키려 한다. 이는 재벌살리기에만 몰두하겠다는 정권의 얕은 수작일 뿐>이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대책회의는 전교조와 공무원노조에 대해 법외노조라는 미명하에 가해오는 탄압에 공동으로 대처할 뿐 아니라 공공부문에 도입되는 그 어떤 성과·퇴출제의 강행에 맞서 공동으로 강력히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1차적으로 5월1일 사전결의대회를 통해 공공부문4노조의 조합원들의 투쟁결의를 다질 뿐만 아니라 향후 노조탄압을 분쇄하고 쉬운해고·성과금제도확대·비정규직양산 등 노동개악을 저지하기 위한 800만범국민서명운동을 줄기차게 전개해 나갈 것>이며 <최저임금1만원쟁취, 재벌에 대한 정당한 세금부과 등 상식과 정의가 맞서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줄기차게 요구하고 투쟁할 것>이며 전했다.
끝으로 <노동개악에 맞서 6월말총파업투쟁을 통해 노동개악저지와 노동기본권쟁취를 위해 총력을 다해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일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