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전략후보당선자3인과 민주노총지도부는 18일 오전 민주노총대회의실에서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노총과 함께 노동개악저지투쟁과 노동자정치세력화의 선두에 설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지난 20대총선에서 울산, 창원, 경주, 부산, 대구, 대전에 7곳의 전략지역을 선정했고, 그중 창원성산 노회찬, 울산북구 윤종오, 울산동구 김종훈 3인이 당선됐다.
이들은 <20대총선결과 형성된 여소야대정국은 박근혜·새누리당<정권>에 대한 민의의 심판이자 쉬운해고, 임금삭감에 맞선 민주노총총파업과 완강한 민중총궐기투쟁의 결과>라며 <민생·민주·평화를 파괴하고 굴욕적대미·대일외교로 점철된 박근혜<정권>3년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민의의 심판에도 불구하고 박근혜<정권>의 후안무치함은 구제불능으로 치닫고 있다.>면서 <겸허한 대국민사과와 전면적인 국정기조의 전환을 밝히기는커녕 오히려 5월중 임시국회를 열어 노동개악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주문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근혜<정권>이 진정 참담한 종말을 피하고자 한다면 더 늦기전에 총선민의에 따라 지난 1월 일방적으로 발표한 불법적인 행정지침과 국회에 계류중인 노동개악법안을 즉각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계속해서 <민주노총은 3인의 전략후보당선자를 포함한 진보정당소속의 국회의원당선자들과 정책협의회를 갖고 산적한 노동현안의제해결에 착수할 것이며 박근혜<정권>이 침해한 노동기본권복원, 최저임금1만원인상, 청년실업, 비정규직문제 등 절박한 노동현안의 해결을 위한 20대국회 원내외공동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20대총선을 계기로 한국사회를 총체적 위기와 절망으로 빠뜨린 보수정치를 대체할 노동자정치세력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향후 현장정치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시민단체와의 연대로 소수기득권세력의 독점을 보장하는 낡은 정치제도를 혁신하고, 보수정당독점의 한국정치를 보수 대 진보, 노동 대 자본의 구도로 전환시킬 노동자정치의 새날을 향해 전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울산북구 윤종오당선자에 대한 부당한 표적수사>를 지적하고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선거막바지 여론조사결과 윤종오당선자의 압도적승리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검찰은 지역주민카페이자, 마을사업공간사무실을 유사선거사무실로 간주하고 압수수색했고, 그것도 모자라 총선직후 선거사무실까지 압수수색을 자행했다.>며 <이와같은 표적탄압은 민주노총 노동자국회의원출현에 대한 도발이자 민주노총정치활동에 대한 탄압에 다름 아니다.>라고 규탄했다.
최일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