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3일 오전11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 서민 살리기 범국민서명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전경련 등 재벌단체다 서명대를 깔고 <대통령>과 고위관료들이 편들고 나선 <민생구하기입법촉구 관제서명운동>이 진행중>이라며 <약자로 행세하며 절박한 척하는 저들의 목적은 비정규직확산 등 재벌청부입법을 강행하도록 뒷받침하는 것이다. 삼성과 엘지 등 대기업들은 사내에 서명대를 설치하고 직원들을 압박해 사실상 강제서명을 벌이고, 기어이 정부가 통반장을 동원한다는 고발도 나온다. 독재적 발상이며 여론조작>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민주노총이 <노동자서민살리기 범국민서명운동>에 나선다. <쉬운해고 안돼! 재벌에게 세금을! 최저임금1만원!>이 민주노총 서명운동의 3대요구>라면서 <<노동자서민살리기 범국민서명운동>은 민주노총80만조합원들이 자발적 주체가 돼 1인당 10명씩 800만서명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자회견에 청년과 비정규직노동자가 참여했듯, 거리의 시민들과 온라인네티즌들도 스스로 참여해주시리라 기대한다.>고 호소했다.
민주노총은 전국에서 최소 주1회 대대적인 거리서명전에 나선다.
범국민서명운동 1단계는 3월까지 민주노총조합원과 주변의 연대단체들의 서명을 완료하고, 2단계는 총선까지 광범위한 시민들의 서명을 받을 계획이다.
김동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