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행동(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은 9일 서울광화문세종대왕동상앞에서 핵항공모함을 동원한 남·미연합해상훈련중단촉구기자회견을 가졌다.

 

0509사진5.jpg  


참가자들은 “남미정상회담에서 양국정상은 대화의 문을 열어놓는다고 밝혔지만, 오히려 강도 높은 군사적 압박을 계속하고 있다”며 “사실상 대화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금은 대화와 협상을 통한 평화적 해법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한미당국은 무력시위중단하고, 평화협상시작하여 전쟁위기 해소하라”고 요구하며 군사행동만을 고집하는 남·미당국을 규탄했다.

 

손미희 전국여성연대상임대표는 “모든 적대행동은 국지전 또는 전면전을 불러올 뿐”이라며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며 “평화협정체결을 통해 통일의 원년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권오헌 민가협양심수후원회명예회장은 “모든 언론은 북이 도발하는 것처럼 말하지만 사실은 수천발의 핵미사일을 가지고 있는 한미연합이 도발하고 있다”며 언론의 균형있는 시각을 요구했다. 


이어 “박대통령이 미국에서 40회나 박수를 받은 것은 미국을 위한 결정을 했기 때문이다”라며 전쟁계획을 규탄했다.

 

0509사진3.jpg


민통선평화교회 이적목사는 “박대통령은 미국이 아닌 북과의 대화를 통해 전쟁을 막는 것이 급선무”라며 “미국의 이익은 따로 있다. 우리는 우리의 이익을 위해 북과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대통령도착시 오바마대통령은 골프를 치고, 케리국무장관은 러시아로 출장을 간 사실을 두고 “미국이 얼마나 무시를 하면 그런 행동을 했겠는가?”라며 “민족의 수치다”라고 꼬집었다.

 

참가자들은 '오바마대통령이 북과의 대화와 전쟁을 저울질하고 있다'며 '전쟁대신 평화를 선택하라'는 퍼포먼스도 연출했다.


0509사진6.jpg 

 

기자회견을 마친 후 참가자들은 전쟁반대평화협정체결 서명용지를 미대사관에 전달하던 중 경찰에 가로막히자 “미국의 편을 드는 경찰인가?”라며 서명용지를 바닥에 뿌리면서 항의했다.


  0509사진2.jpg 

 0509사진1.jpg


한편 3일부터 남·미연합공군훈련인 맥스선더가 2주일정으로 시작됐고, 6일부터는 서해에서 핵추진잠수함인 브리머톤과 이지스구축함 등이 참가한 가운데 남·미연합대잠수함훈련이 실시됐다.

 

11일부터는 미국의 핵추진항공모함 ‘니미츠호’전단이 참가하는 해상타격훈련이 5월말에는 미국의 대륙간탄도미사일발사시험이 예고돼 있다.

 

서기영기자

*기사제휴: 21세기민족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반일행동, 미버지니아주애난데일소녀상앞에서 논평발표·일인시위 진보노동뉴스 2021.02.24
970 CJ대한통운택배노동자, 스트레스로 인한 뇌사상태 file 류재현기자 2013.05.15
969 보건의료노조, 홍준표도지사에 직접대화 촉구 file 김동관기자 2013.05.15
968 금속노조, ‘3대대정부요구안’ 정부에 전달 file 김동관기자 2013.05.15
967 “통상임금발언 즉각 취소하라” ... 민주노총, 집단소송 검토중 file 김동관기자 2013.05.15
966 진보정당들, '밀실개헌추진' 강력 반발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5.14
965 '세일즈코리아' ... 노동자의 피땀과 맞바꾼 방미의 성과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5.14
964 이종걸, '남양유업방지법' 발의할 것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5.14
963 ‘대통령의 통상임금발언은 재계비호, 3권분립위배’ ... 야3당 일제히 우려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5.13
962 민변 ‘대통령이 미국GM의 통상임금 민원해결사?’ file 류재현기자 2013.05.13
961 CJ대한통운택배노동자 “교섭에 즉각 나오라” ... 전면적 투쟁확대 경고 file 김동관기자 2013.05.13
960 ‘닦고 조이고 웃었다’ ... 쌍용차해고노동자들 2004년식코란도 조립하다 file 나영필기자 2013.05.12
959 코오롱투쟁 3000일 ... ‘아웃도어’등반하며 코오롱불매운동 file 나영필기자 2013.05.12
958 GM회장·박대통령 '통상임금문제' 언급 ... 민주노총, 강하게 비판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5.12
957 하청노동자 5명 숨진 참사 ... 현대제철 “협력업체소속이기 때문에...” 책임회피 file 나영필기자 2013.05.10
956 진보노동자회, 산별연맹제명조직 지역본부직가입사태 시정촉구 file 진영하기자 2013.05.11
955 10일 현대기아차본사앞 집회, 경찰 폭력진압 file 나영필기자 2013.05.10
954 “그래도 희망은 노동운동” ... 하종강, 공주대서 강연 file 정태호기자 2013.05.11
953 현대제철당진공장 노동자5명 가스질식사 ... 석달째 6건 사고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5.11
952 진보정당들 '쌍용차 국정조사' 거듭 촉구 ... '여야협의체 해산해야'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5.10
951 프랑스텔레콤, 2만2000노동자 ‘계획적 해고’ 문건 발견 file 최일신기자 2013.05.10
950 한상균·복기성 “다시 희망을 찾아 박차오를 것이다” ... 171일만에 송전탑농성 해제 file 김동관기자 2013.05.09
949 현대차비정규직지회 10일 파업·상경투쟁 file 나영필기자 2013.05.09
» 국민행동 '항공모함동원한 남·미연합해상훈련' 중단촉구 진보노동뉴스 2013.05.09
947 최저임금연대, 내년 최저임금 5910원 요구 file 나영필기자 2013.05.08
946 쌍용차 한상균·복기성 171일만에 철탑 내려온다 file 나영필기자 2013.05.08
945 4월임시국회 ‘진주의료원법’처리 끝내 무산 file 김동관기자 2013.05.08
944 코리아연대, 바스티유광장에서 '반전평화목소리' 진보노동뉴스 2013.05.07
943 노동자주치의 충남근로자건강센터 개소 ... 50인미만사업장 무료 의료서비스 file 나영필기자 2013.05.07
942 프랑스 긴축반대집회 18만명 모여 ... 5~6월 대중투쟁으로 계속 이어질 것 file 최일신기자 2013.05.07
941 방글라데시 의류공장붕괴 사망자 620명 육박 ... 정부, 노동조건개선책 발표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5.07
940 인의협·민변, 직권남용과 의료법위반 등으로 홍준표도지사 고소고발 file 김동관기자 2013.05.06
939 ‘타임오프 3년, 노조활동위축 위험수위’ ... 양대노총 공동실태조사 발표 file 나영필기자 2013.05.06
938 공공부분 비정규직, 정규직과 임금격차 더 벌어져 file 김정현기자 2013.05.06
937 민주노총이 학비노조 쫓아내? .... 한겨레보도에 노동계 비난 거세 file 나영필기자 2013.05.05
936 [글] 노동자정치세력화 모델에 대한 평가와 제안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5.04
935 야권 ‘불산사고방지법’ 처리촉구 ... 새누리당·재계 반대, 계류중 file 김동관기자 2013.05.04
934 현대차 철탑농성 200일, 울산서 결의대회 열어 file 나영필기자 2013.05.04
933 환경미화원들의 외침 ... “만성적인 고용불안과 저임금, 더이상 안돼!”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5.04
932 “최저임금 1만원으로, 알바도 노동자다” 1회 알바데이 개최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5.04
931 123주년 노동절맞이 4.30청년학생문화제 ''이후'를 묻는다'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5.04
930 “비정규직 정규직화하라!” ... 노동절 맞아 충북노동자대회 개최 file 나영필기자 2013.05.03
929 “첫 월급 기대해 봅니다” ... 기륭노동자 출근날 file 나영필기자 2013.05.03
928 경남도 감사관업무에 진주의료원환자 퇴원종용도 포함? file 김동관기자 2013.05.03
927 21세기서울여성회 '하이힐로 평화를 만들자'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5.03
926 국민혈세가 용역회사 주머니로! 세종시 용역업체 부당노동행위 기자회견 진행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5.02
925 [글] 평균이윤율저하경향은 못바꾼다 (4)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5.02
924 [글] 8시간노동제가 중요했던 이유 (3)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5.02
923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또 불산 누출…3명 부상 file 김정현기자 2013.05.02
922 진주의료원노사, 2일 4차특별교섭 진행 file 김동관기자 2013.05.02
921 경남도, 진주의료원휴업 연장 ... 보건의료노조 ‘휴업연장이 아니라 정상화 필요’ file 김동관기자 2013.05.02